대형 건설사,인천 송도·청라서 '맞대결'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12.06 16:52

주상복합ㆍ아파트 3692가구 분양...청약경쟁 치열할 듯



인천 최고 유망지역을 꼽히는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같은 날 분양공고를 내고 맞수의 대결를 펼친다.

이번에 분양될 아파트 공급물량은 총 5076가구 중 3692가구. 특히 100% 지역우선공급이었던 이들 지역은 이번에 30%로 축소됨에 따라 서울ㆍ경기권 수요자들에게도 청약기회가 돌아가 청약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GS건설과 중흥건설이 청라지구에서 지난 5일 일제히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했다.

대우건설은 아파트와 주상복합 각각 1곳씩 분양한다. 송도동 19-5번지에는 ‘송도 푸르지오’ 593가구(128~341㎡)를 분양한다. 국제업무지구 중앙에 위치한 사업장으로, 센트럴파크 이용이 수월하고, 1,2단지 인근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송도국제학교(NSCIS) 및 컨벤션센터, 백화점, 할인점, 박물관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각 단지 내에는 공원, 휴게광장 및 2층 테라스가든이 제공된다. '송도 푸르지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90만원선에 책정됐다.

또 어민용지 1공구 8-1블록에는 주상복합 ‘월드마크 송도’가 오는 10일 분양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408가구 중 244가구(152~247㎡), 오피스텔 252실(66~146㎡)을 일반분양한다. 주상복합 분양가는 평균 1459만원.

현대건설도 송도동에서 아파트 476가구(155㎡~283㎡), 오피스텔 336실(104~220㎡)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42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있다. 단지 내 주차제어 및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갖춰진다.

분양가는 대우보다 다소 높은 3.3㎡당 1350만~1500만원이며 발코니확장 및 옵션비용은 700만~1200만원선이다.


청약접수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협의 중이며 추후 분양된다. 오피스텔 전용률은 46%. 2010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12일부터 송도신도시 내 D13, 14-1블록에 최고 33층짜리 112~188㎡ 규모의 아파트 845가구 '송도 더샵 하버뷰'를 분양한다. 또 D23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더 샵 센트럴 파크Ⅱ’ 632가구(99~399㎡)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이너스 옵션을 포함한 분양가는 3.3㎡당 평균 135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GS건설과 중흥건설이 나란히 모집공고를 내고 12일부터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GS건설은 청라지구내 A21블록에 중대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884가구 분양에 나서며 중흥건설도 2개 블록 650가구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3.3㎡당 분양가는 GS건설이 1330만원, 중흥건설이 1280만~1290만원선이다.

GS건설의 청라자이는 청라지구 진입부에 위치해 인천국제공항, 경인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좋다. 지하주차장은 썬큰을 통해 자연채광과 환기가 되게 했고 다이안센터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송도, 청라는 지역우선공급물량 축소로 인천 이외 서울, 수도권서도 청약이 가능해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거주자에 30% 우선공급되고 나머지 70%에 대해 서울, 경기도서도 청약할 수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수도권지역에서도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지만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는 유망지역으로 꼽히는데다 서울 경기도 지역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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