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 은행 수익성 안정화될 것"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2.06 15:44
국민은행을 비롯한 한국 은행들의 수익성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망했다.

피치의 피터 테벗 선임 국장은 6일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은행들이 과거와 같은 대출 의존적인 영업 방식을 그만둘 것"이라며 "따라서 수익성이 안정화되면서 은행들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은행들은 지금까지 대출을 매우 빠른 속도로 늘려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은행들의 수익성은 '일반적으로 건전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시중 은행들의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포함, 총 10조1752억원이 증가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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