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뉴욕에 디자인센터 설립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7.12.06 14:09

5년간 약 100억원 투자… 글로벌 디자인 인력 영입·육성위해

SK네트웍스가 오브제 인수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 디자인센터를 건립, 현지 일류 디자이너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6일 서울 W호텔에서 오브제 인수 관련 간담회를 갖고, 향후 5년간 약 1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뉴욕에 디자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준행 SK네트웍스 패션사업본부 상무는 "SK네트웍스 패션사업의 목표는 전세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완성"이라며 "이를 위해 강진영, 윤한희라는 두 디자이너와 파트너를 맺은 것이고, 그 연장선상에서 뉴욕에 디자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패션사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완성을 위해 세단계의 과정을 제시했다. 그 첫번째가 '글로벌 디자이너화'로 이는 이번에 오브제를 인수하면서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강진영 오브제 대표와 윤한희 오브제 감사가 이미 뉴욕 패션위크때마다 '와이앤케이'라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


이어 '글로벌 브랜드화'를 두번째 단계로 내세웠다. 두 디자이너의 이름을 내건 '와이앤케이'와 '하니와이'의 전세계적인 브랜딩을 위한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뉴욕에 디자인센터를 건립하고, 정기적인 패션쇼와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비즈니스화'를 위해 SK네트웍스의 자본과 두 디자이너의 기술간의 결합의 집결체인 플래그쉽 스토어를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파리, 도쿄, 상하이 등 패션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도시에 오픈할 방침이다.

윤한희 디자이너는 "내년 2월까지는 SK네트웍스와 이번 인수 등의 과정을 잘 정리하고 2월에 뉴욕에 가면 디자인센터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뉴욕디자인센터는 경쟁이 심화되는 패션시장에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 진행되는 것으로, 그동안 강진영, 윤한희라는 개인의 힘으로 힘들었던 것을 이번에 SK네트웍스의 지원을 받아 업계 1위의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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