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유럽에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 2007.12.06 13:40

2009년 말 이후 5년 동안 200억원의 순익 발생 예상

씨티씨바이오는 네델란드 암스텔담의 'Disphar International BV'사와 비만치료제 인 시부트라민 프리베이스 제제에 대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Disphar사와 기술수출계약에 따라 발생하는 총 수익의 50%씩을 배분키로 했다.
씨티씨바이오측은 늦어도 2009년까지 시부트라민 프리베이스를 유럽 시장에 발매하기로 함에 따라 2009년 말 이후 5년 동안 200억원의 순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호연 대표는 "기술 이전료를 선취하는 대신 3~7%의 로열티를 받는 계약과는 달리 20%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협업 계약형태로 체결했다"며 "이미 국내의 3개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통해 시판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의 연구개발 자료를 토대로 영국 및 독일 현지로부터 특허를 검증 받아 오리지날 약품의 특허가 존재하는 2014년까지 약 4~5년의 개량신약으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게 된다면 이 기간동안 시장규모가 현상유지만 되어도 최소 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내 제약회사가 의약 선진국가에 기술수출을 한 것은 1997년 한미약품이 면역억제제인 마이크로에멀젼 기술을 스위스 노바티스에 수출한 것 외에는 없다.

한미약품은 미화 6300만불을 받고 이 기술을 수출한 이후 대형 제약사로 급격한 성장을 이룬 바 있다.

씨티씨바이오와 기술수출에 관한 협업 계약을 체결한 Disphar사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유럽전역에 걸쳐 제약회사 및 병원 등에 의약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Nordic group의 자회사로 의약품 제조 특허기술에 관한 허가등록 및 라이선스 인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