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女합격률 49% '역대최고'…최종 251명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12.06 12:08

인사위 발표

올해 행정고시 여성합격률이 49.0%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6일 올해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251명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인사위에 따르면 올해 행시의 여성 합격률은 49.0%로 지난해의 44.6%보다 4.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일반행정직(전국모집 67.0%), 국제통상직(73.7%), 교육행정직(75.0%) 등에서는 여성합격자가 남성합격자보다 더 많았다.

올해 시험은 모두 1만744명이 지원해 약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직렬별 최고득점자는 일반행정직(전국모집)의 경우 2차 시험에서 66.37점을 받은 박현성(25, 여)씨, 재경직에서는 61.03점을 받은 태원창(30)씨, 국제통상직에서는 65.70점을 받은 김혜원(29, 여)씨가 각각 차지했다. 검찰 사무직에 합격한 김지홍씨는 올해 사법시험에도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5.9세로 지난해(26.4세)보다 다소 낮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64.1%로 가장 많았다.

올해 처음 시행된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직(전국모집)에서 지방인재 여성 2명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국제통상직에서 남성 1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합격자 명단은 인사위 홈페이지(http://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오는 11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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