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정몽준·JP 영입 이명박, 昌 욕할수 없어"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12.06 11:44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은 "정몽준 의원에 이어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영입한다면 이명박 후보는 이회창 후보에게 잃어버린 10년을 책임지라고 욕할 순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사장은 5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www.chogabje.com)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이 정몽준 의원을 영입한 후 김종필 전 총재까지 끌어들여 이회창 후보와 대항하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종필 전 총재는 1997년에 소위 DJP 연합으로써 이회창 후보가 패배하고 김대중씨가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만든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몽준 의원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좌파에 투항해 노무현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한 뒤 노 대통령이 역전승을 거두도록 도와준 사람"이라며 "이는 또다른 보수의 배신이었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회창씨가 김종필·정몽준씨의 배신을 막지 못한 책임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역사적 과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후보측이 두 보수 배신자를 영입한다면 그때부터는 이회창 후보를 탓할 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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