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美 지표+금리 기대감, 강세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12.06 11:26
6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경기 지표 호조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가 한때 하락반전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모든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보다 234.04엔(1.5%) 오른 1만5842.92로, 토픽스지수는 18.44포인트(1.21%) 상승한 1545.0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생산성 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아 강력한 호재가 됐다.

미국의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의 11만9000명(수정치)에서 18만9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5만명을 크게 넘어서는 예상밖 결과다.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은 4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이날 지난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을 종전의 연율 4.9%에서 6.3%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이며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하나인 3분기 노동비용 하락률은 종전의 0.2%에서 2.0%로 수정됐다. 하락률 역시 4년만에 최대폭이다. 노동비용이 큰 폭 감소함에 따라 연준(FRB)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인플레를 크게 의식하지 않고 금리를 내려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일본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도 현지시간 오전 10시23분 현재 1.2%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긴축 우려감 때문에 한때 하락했다가 이 시각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6.53포인트(0.5%) 상승했다.

싱가포르ST지수는 1.28%, 홍콩 항셍지수는 1.82% 올랐다. 홍콩증시 H지수는 2.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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