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이유식 18개 제품서 GMO 검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2.06 09:53
시중 유통중인 이유식 제품 일부에서 유전자재조합(GMO) 성분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6일 유기농표시 이유식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5개 기업의 6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3개사 18개 제품에서 GMO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GMO성분이 검출된 이유식 제품은 I사의 '트루맘유기농닥터' 등 9개 제품과 M사의 '3년정성유기농맘마밀12개월부터' 등 7개 제품, 수입회사인 P사의 '유기농베이비스온니소이토들러조제식' 등 2개 제품이었다. 검출 제품 가운데는 같은 이름의 제품이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GMO가 검출되지 않은 것도 있었다.

이들 제품에 대해 식약청은 생산 및 수입을 중단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GMO가 검출된 제조업소에 대해서는 대체 원료사용 유도, 자체 품질검사 강화, 제조과정에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자체 관리 강화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그러나 콩, 옥수수, 감자 등 GMO 농산물에 대해 지난 1999년부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원칙과 방법에 따라 알레르기, 인체독성 등에 대한 안전성평가 심사를 실시,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에만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GMO성분이 사람이나 가축에게 유해성이 있다고 공식보고된 사례는 없으나, GMO 성분은 '불검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만큼 이들 업소에 대해 해당 기관에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검출 제품에 대해 제조 및 수입을 중단하고 대체원료를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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