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5일 밤 SBS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단일화 시점을 앞당겨 100만명에 가까운 부재자 투표를 존중하는 것과 시점을 늦춰 모든 유권자들이 충분한 토론 기회를 드리는 것 가운데 양자간 갈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선관위가) 중앙 TV 방송 토론을 2회나 1회로 못박으면 인터넷TV나 권역별 지역TV로 할 수도 있고 신문도 있다"며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12일 이후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추진할 경우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는 시민사회가 하시면 그걸 믿어야지 대한민국을 한 단계 높이자는 데 그것마저 신뢰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고 답했다. 비공개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후보는 "아직 많은 국민이 저를 중심으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정에 책임있는 분이 새로운 시대를 열지 못하고 정권을 연장하는 데 지나지 않으면 많은 국민이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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