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상승기조 유지..강달러 영향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12.06 09:12

주가 상승세 불구 920원선 바닥인식 확산

원/달러환율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연일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는 뒷전이다. 글로벌달러 강세와 920원선 바닥인식이 더욱 확산되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1.2원 높은 924.5원에 갭업 개장한 뒤 9시9분 923.1원으로 하락반전했다.

이날도 개장가가 일고점으로 굳어지면 사흘째 '개장가=일고점'이 된다. 이는 개장가 높이기 개입이 단행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내기 충분한 요인이 된다.

코스피지수는 1970선에 도달했다. 외국인은 현선물 순매수다.

엔/달러환율은 110.9엔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유로화가 1.46달러로 하락하면서 엔/유로환율은 161.9엔으로 되밀리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76.5선으로 급등했다.


미국 3분기 생산성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미달러 및 미증시 강세가 촉발되고 있다. 11일 FOMC에서 금리인하까지 점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미봉책에 불과할 수 있다. 이미 물가 상승은 전세계 공통의 문제다. 모기지 금리 동결조치 또한 인위적인 통제조치에 불과하다. 정부가 시장에 크게 관여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의 깊이를 말해준다.

원/달러는 920∼940원의 박스권에서 다음주 목요일 트리플위칭까지 지켜볼 수 있다. 다른 시장 동향이 모두 결정되면 FX가 뒤늦게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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