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추가상승 가능할 것-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12.06 08:54
동양종금증권은 6일 국내증시가 미국증시에 비해 차별화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은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부진했지만, 국내 증시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단기 저점이었던 11월 23일을 기준으로 각각 9.3%와 7.0%나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국내 증시의 위험요인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채권 수익률은 국내 증시의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전일 증권업협회가 발표한 12월 채권시장체감지표(BMSI: 100을 기준)가 80.1을 기록하며 재차 하락 반전했다. 지표 수준이 100 이하인 경우는 한달 후 채권금리(가격)가 상승 (하락)할 것을 예상하는 것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더욱 위축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원은 "채권 수익률 급등의 주요인 중 하나는 시중은행이 자금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CD 와 은행채 발행을 늘리는 것"이라며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 은행업종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 증시의 반등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미국의 금융업종(은행, 증권, 투자은행 등 포함)에 대한 투자 불안심리가 07년 4분기를정점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 증시의 상승 반전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경제 펀더멘탈이 외부환경 악화(유가 상승과 선진국 경기 둔화 및 수출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자산규모 추정치 1,592억 달러, LG 경제 연구원자료 인용)이 중국 사모펀드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도 당분간 중국 증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증시 상승 반전은 국내 증시의 산업과 소재섹터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은이 발표한 08년도 국내 GDP 성장률은 4.7%로 07년도 4.8%(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소비(민간+정부)와 투자(건설+설비)가 수출 감소 부문을 상쇄하기 때문"이라며 "국내 증시 내수업종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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