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BBK에 분노한 민심 李지지로 바뀌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7.12.06 09:06

이명박 지지도 6% 상승한 반면 이회창은 7% 하락해

한나라당은 6일 BBK 의혹사건의 실체를 알게 된 국민들이 이명박 후보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며 정치권은 더이상 흑색선전과 공작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BBK사건,이명박 후보 관련 의혹이 모두 해소됐다"며 "정동영,이회창 후보측의 흑색선전에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말했다.

↑ 6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이 BBK관련 의혹이 무혐의로 판결이 났으니 대통합민주신당은 공개 사과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뉴시스
안 원내대표는 "이같은 분노가 결국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로 바뀌면서 어제 하루만 해도 지지도가 엄청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CBS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이명박 후보가 6% 상승한 반면 이회창 후보는 7% 하락했다"며 "날이 갈수록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원내대표는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는데도 정동영 후보와 통합민주신당은 특별검사법을 제출하고 촛불시위까지 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더 이상 정략적 정치공세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특검법 발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공작정치, 흑색선전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법치주의자를 자처해 왔던 이회창씨가 검찰을 비난한 것은 자기모순"이라며 "좌파종식,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요구를 위해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김경준씨 누나 에리카 김의 기자회견이 취소된 것과 관련, "사기꾼 가족이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은 과학적 방법에 의한 수사에 대해 더이상 할 말이 없기 때문"이라며 "국정파탄세력도 흑색선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