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한 달 만에 자금유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2.06 08:35

[펀드플로]해외펀드, 자금유입 꾸준히 증가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지난 11월8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6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4억원 감소했다. 유출규모는 미미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1일 유입액이 1000억원대에서 300억~400억원대로 대폭 감소한 데 이어 자금 순유출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달 8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아래로 후퇴한 이후 17영업일 연속 자금유입이 지속돼왔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1900선에 올라서는 등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금유입 규모가 줄었다.

'ING1억만들기주식 1'과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에서 환매가 이뤄져 각각 68억원, 4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형 펀드로는 자금유입이 지속됐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으로 119억원이 몰렸고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과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으로 각각 40억원이 유입됐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도 설정액을 28억원 늘렸다.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518억원 증가했다. 중국 등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후 급반등을 보이면서 자금유입이 다시 증가해 중국펀드도 자금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신한BNPP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자HClassA 1'으로 258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로 173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는 각각 142억원, 9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골드만삭스글로벌리츠ClassI'에서는 93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달 만에 소폭의 자금유출이 발생했다"며 "해외펀드 자금유입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브릭스, 이머징, 중국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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