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모기지 신청 22.5%나 급증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12.05 22:30
지난주 미국 모기지은행연합회(MBA)의 모기지 신청건수는 22.5%나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MBA의 모기지 신청 지수는 22.5% 증가한 791.8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30년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최근 급락함에 따라 주택 소유자들이 모기지 대출 상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 평균은 전주 6.09%에서 5.82%로 떨어졌다. 15년 모기지 고정금리 평균치는 5.69%에서 5.38%로 낮아졌다. 이는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건수는 15.2% 늘었고 기존 주택 모기지 상환을 위한 신청은 31.9%나 증가했다.
추세를 보여주는 모기지 신청건수 4주 평균은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MBA 모기지 신청 지수는 5.2%나 감소해 침체된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했었다.


BMO캐피탈의 마이클 그레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달이나 한주 정도는 상황이 호전되는 수치가 나타날 수 있지만 주택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추세는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주 모기지 신청 급증도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 1년 만기 모기지 변동금리(ARM)는 전주 6.24%에서 6.28%로 상승, 주택시장을 압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모기지 신청건수가 소매 대출에 국한돼 조사되고 적지않은 대출자들이 중복 신청을 한다며 신뢰성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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