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관망세'..소폭 상승에 만족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2.05 16:01
미국증시 하락에도 불구, 또다시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지수가 힘있게 뻗어나가지 못하고 750을 코앞에 두고 마감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5일 코스닥지수는 749.95로 전일보다 0.32%(2.42p) 오르며 마감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또다시 하락 마감했지만 지수는 여기에 동조하지 않고 제 갈길을 갔다.

장중한때 750선을 훌쩍 넘으며 약진이 예상됐지만 장 막판 뒷심이 딸리며 750을 간발에 차로 넘지 못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또다시 동반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개인들은 이날 15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최근 3거래일 연속 세자릿수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외국인들도 이날 4억원 순매수로 금액 자체는 미미했지만 이틀째 `팔자'로 대응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피 200선물도 4123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면서 앞으로 지수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날 750선 탈환에 성공하지 못하고 지수가 사실상 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은 반등의 힘이 그만큼 떨어진 것으로 봐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내일 지수 흐름이 어떤 식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이 서로 뒤섞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인터넷주는 어제 급등을 지속하지 못하고 1.88% 하락했고 정보기기 관련주도 전일대비 1.14% 떨어졌다.

반면 반도체주는 0.2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IT부품주도 1.07% 상승하며 비교적 좋은 흐름을 보였다. 건설주는 3.23% 상승해 어제에 이어 또다시 강세를 보였다.
NHN은 종가 25만5800원으로 전일대비 3.83% 떨어졌다. LG텔레콤도 9270원으로 마감하며 전날보다 3.44% 급락했다. 전날 10% 가까이 급등했던 씨디네트웍스도 이날 1만7100원으로 장을 마치며 2.56% 하락했다.

반면 네오위즈는 종가 1만2700원으로 전날보다 3.25% 올랐고 심텍도 종가 2만8400원으로 전일대비 2.83% 상승했다.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며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은 엇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상승종목 486개, 하락종목 461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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