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2009년에 주가 3000 간다"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7.12.05 16:01

내년 예상지수 2500… "2년간 상승장 유효, 리스크도 생각해야"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은 5일 국내 주식시장이 앞으로 2년간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기준으로 2008년은 2500, 2009년은 3000을 예상 지수로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출범 2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2년정도가 (상승흐름에서) 남아있는 시간"이라며 "등산을 할 때 마지막 정상이 가파른 만큼 가파른 상승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까지는 리스크 생각하지 말고 우량주 중심으로 매수하라는 말씀 드렸는데 앞으로 2년은 굉장히 많이 벌 수 있지만 리스크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저성장 속에서 주가상승이 나타났던 1980년대 일본과 현재의 우리 경제 상황이 비슷하다는 점을 낙관론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당시 일본과 유사한 점으로 △저축률이 투자율 초과 △환율하락과 유동성 증가 △40대 인구비중 증가 등을 들었다.

그는 "40대는 실업률이 낮고 노후 대비해 자산을 확충해 가는 시기"라며 "40대 인구 비중이 확대돠면 자산가격도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자산들의 가격 전망과 관련해, 채권수익률은 국고채수익률 기준으로 2008년에는 연평균 5.5% 수준을 보이고, 중장기적으로 6%로 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가격은 완만한 상승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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