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성인위한 대학 생긴다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7.12.05 14:26

교육부, 내년부터 '평생학습 중심대학'도입 본격화

중년층 및 고령자들의 평생학습을 위한 특화된 대학이 생긴다.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겸 장관 김신일)는 5일 성인들의 평생교육과 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제2차 평생학습진흥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차원에서 추진할 주요 평생학습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제2차 평생학습 진흥계획에서는 △ 개인의 생활시간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수요자 중심 생애단계별 평생학습 전략 △ 평생학습 추진기관·추진내용의 수평적·수직적 연계를 고려한 평생학습 네트워크 전략을 중점 추진전략으로 채택했다.

이를 위해 성인들의 평생 학습 활성화를 위한 '평생학습 중심대학'이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공모과정을 거쳐 일반대학 중 2곳, 전문대 2곳 등 총 4개 대학을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평생학습 중심대학은 현재 운영 중인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과는 달리 대학에서 성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체제로 필요 학점을 이수하면 학위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박혜원 교육인적자원부 사무관은 "일반대학에서는 인문학적 교양, 은퇴 후 생애설계, 전문대학에서는 직업, 진로, 취업교육과 같은 수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의 커뮤니티 컬리지처럼 모든 지역 주민에게 열린 형태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지원 제도도 도입된다.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권자들에게 평생학습 바우처를 지급하는 평생학습 복지투자 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도입하고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지역사회 멘토링 제도 등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추진된 제1차 평생학습진흥종합계획은 종합적 평생교육체제를 수립하지 못하고, OECD 선진국에 비해 평생학습 참여율이 낮아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계획으로 전 국민의 평생교육 참여율을 2012년까지 32%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