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원화 산금채 사상 첫 해외 직판

더벨 황은재 기자 | 2007.12.05 15:53

"올해 1700억원..내년 직접판매 확대 예정"

이 기사는 12월05일(15:4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미디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원화 산금채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직접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산은은 홍콩에 있는 일본계 증권사에 올 하반기에 약 1500억원어치의 산금채를 팔았다.

5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홍콩에서 영업중인 증권사에 1500억원의 산금채를 직접 팔았다"며 "채권 매매 중계는 대우증권이 맡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이달 중으로 200억원 가량을 더 판매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한 채권의 만기는 주로 2년이며 지난 10과 11월 초에 주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년에는 외국인이 옴니버스 계좌를 통해 채권거래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원화 산금채를 산은이 직접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관계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채권을 거래할 때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의 통합계좌(Omnibus Account)를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원화채권 투자가 쉬워진다"며 "산금채를 해외 시장에 직접 판매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산은이 외화표시 산금채를 발행하고 있어 외화산금채 발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직접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화 산금채 직접 판매를 확대활 예정"이지만 "외화산금채가 발행되고 있는 만큼 외화산금채 소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원화 산금채 투자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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