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유세중단·전면투쟁·특검까지"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2.05 11:41
대통합민주신당과 정동영 후보는 5일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신뢰할 수도, 들을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고 유세 중단 및 전면 투쟁을 선언하는 한편 특별검사 도입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유세를 중단하는 한편 정치 검찰 규탄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 사실상 대국민 투쟁 호소에 나섰다. 이와 발맞춰 신당도 내적으로 정치검찰과 검찰수사의 편파성을 성토하고 강력 투쟁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오충일 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검찰이 기여한 게 뭐가 있느냐"고 반문하고 "민청학련과 인혁당 사건때 힘에 의해 조정받아가며 장난했던 검찰이 이번에는 정치적 압력과 권력의 이해관계 앞에서 또다시 장난하는 시대가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검찰을 수사해야 한다"며 "떡값 이야기와 리스트가 줄줄이 나오는 검찰이 장난하는 것을 보고 있어야 하느냐"고 묻고 "범민주세력이 대동단결해 범국민적인 투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늘은 검찰의 치욕스런 날로 기록되는 날"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이 후보를 무서워하는 검찰의 수사내용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을 뺀 모든 정당과 후보가 우리와 함께 하고 있고 특검이 불가피한 상황에 왔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함께 해서 진실 규명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