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만든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7.12.05 11:15

24시간 청소제, 집회쓰레기 처리제 등 '상시 가로청결시스템' 실시

↑ 24시간 청소제 실시 후 모습
서울시는 주요 도심 24시간 청소제와 집회 쓰레기 처리책임제 등 '상시 가로 청결시스템'을 통해 서울을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상시 가로 청결시스템'은 깨끗한 거리, 먼지 없는 도로, 깔끔한 청소환경 등 3개분야로 나눠져 오는 2008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시는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신촌과 강남역 주변 등 주요 도심 가로를 24시간 청소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 지역은 일정 시간(오전5시~오후3시)에만 청소가 이뤄져, 야간에는 쓰레기가 넘치는 지저분한 곳으로 낙인찍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별 주요가로를 청소 특별지역으로 선정하고 환경미화원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해 오후6시~새벽2시 이후까지 청소가 이뤄지게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을 24시간 쓰레기 없는 청결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로구에서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대학로와 인사동 등 주요 가로를 24시간 청소하고 있다. 환경미화원 16명이 야간(밤11시까지)에도 청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또 집회쓰레기 처리책임제를 실시해 원인자 부담 원칙을 강화,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시는 관내에서 하루 평균 16회 열리는 각종 집회를 쓰레기 발생 진원지로 파악하고, 집회 주최자가 쓰레기를 책임지고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 개선된 환경미화원 복장
↑ 청결한 쓰레기 차량
내년 3월부터는 청소 차량에 정보관리시스템이 가동되는 등 IT기술이 도로물청소에 본격 활용된다. GIS(위치추적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물청소 차량이 실시간으로 청소가 필요한 도로를 찾아 청소를 하게 된다.

첨단 기술이 '먼지 없는 도로'를 만드는 셈이다. 이 시스템은 내년 성과(도로물청소차 229)를 바탕으로 생활폐기물 차량 등 전체 청소 차량으로 확대·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거리와 도로의 청결 뿐 아니라 청소 차량을 식품차량처럼 깨끗하게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운행중인 청소차량(2788대)의 도색과 세차, 디자인 등을 개선·강화해 청결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또 청소기반 시설인 적환장과 차고지, 가로 휴지통 등의 청결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환경미화원 근무복을 개선해 깔끔한 청소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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