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수준 최고 지자체는 '부산 동구'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7.12.05 11:00

복지부, 복지행정 종합평가 결과 발표

전국 대도시 지방자치단체 중 부산 동구가 복지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도시급에서는 경남 창원시가, 군지역은 강원 화천군이 각각 복지행정이 뛰어난 지자체로 뽑혔다.

반면 재정자립도가 월등한 서울 서초·강남구는 150위권 밖으로 밀려 대조를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32개 지자체의 복지행정 전반에 대해 올해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대도시 지자체 중에서는 부산 동구 이외에 △서울 영등포구 △부산 해운대구 △부산 수영구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중소도시급에서는 창원시와 함께 △경남 진주시 △전남 목포시 △강원 태백시가 최우수 그룹으로 선정됐고, 군 지역에서는 화천군을 비롯해 △전북 완주군 △경남 하동군 △충남 서천군 △강원 고성군이 최우수 복지수준 지자체로 꼽혔다.

사업분야별 우수기관으로는 △복지총괄 전북 고창군 △복지행정 혁신 부산 진구 △지역복지 계획 경기 안산시 △노인복지 인천 연수구 △아동복지 서울 도봉구 △장애인 복지 경기 이천시 △기초생활보장 전북 군산시 △자활급여 경북 포항시 △의료급여 부산 사상구가 각각 선정됐다.


전국 평균점수는 63.15점으로 지난해(56.67점)보다 6.48점이 증가한 가운데 아동복지 부문 점수가 대폭(15.12점) 상승한게 특징이다.

또 재정자립도가 낮은 중소도시의 평균점수(64.83점)가 대도시(64.03점) 보다 높았다. 특히 재정자립도 전국 1, 2위인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종합순위에서 166위와 186위에 머물렀다. 군지역은 60.76점을 기록했다.

복지부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유스호스텔에서 평가대회를 열어 우수 지자체에는 1억2000만원, 우수 지자체에는 9000만원, 준우수 지자체에는 70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첫번째 평가였던 지난해 보다 복지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면서 "복지수준이 낮은 지자체는 사기저하 등을 고려해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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