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 상업화, 연 3100만달러 영업익 기대”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7.12.05 12:13

에코솔루션 황종식 사장 “말레이시아 팜 농장 확보 검토”

바이오디젤 생산업체 에코솔루션 황종식 사장<사진>은 한달에 20일이상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보낸다.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디젤 사업을 정상 괘도에 올려놓기 위해 원료 생산국에서 활발한 세일즈를 벌이기 위해서다.

에코솔루션은 2005년 10월 바이오디젤 사업에 처음으로 뛰어들었으며 2006년 12월에는 세계적 투자금융회사인 도이치뱅크로부터 1억5000만달러라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국내에서도 2007년 6월 산업은행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황 사장은 “바이오디젤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료를 조달하는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연산 50만톤 규모의 바이오디젤 플랜트(GBD)를 건설하기 위해 도이치뱅크로부터 1억5000만불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현재 연산 20만톤 규모의 GBD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연간 1억8800만달러의 매출액과 31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 사장은 주 원료인 팜유 구입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팜농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이치뱅크와 투자를 협의할 당시 플랜트 건설, 팜 농장 확보 등이 함께 포함돼 있었다”며 ”팜농장 인수에대한 검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은 탓에 에코솔루션은 자본잠식 등 루머에도 적잖게 시달렸다.

황 사장은 “회사 규모에 비해 말레이사아에 대한 투자 금액이 워낙 커 시장에서는 불안하게 보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회계 처리 과정에서도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는 소지가 있었는데, 투자금액이 워낙 커서 이자비용도 한해 100억원이 넘고 바이오디젤 플랜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익은 발생하지 않다보니 에코솔루션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 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 사장은 이달 1단계 플랜트가 상용 가동에 들어가면 내년 부터는 에코솔류션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황 사장은 바이오디젤 사업과 함께 회사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토지복원 사업에 있어서도 ”기대해도 좋을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에 따른 토지복원 업체 로 가장 많은 수혜가 예상되며, 직접 건물을 지어 이를 임대하는 토양 파생사업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 사장은 “바이오디젤 사업이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는 사업이라면 토지복원 사업은 지금의 회사를 있게 만들어준 사업”이라며 “올해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토지복원 사업 업체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장기사업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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