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솔루션은 2005년 10월 바이오디젤 사업에 처음으로 뛰어들었으며 2006년 12월에는 세계적 투자금융회사인 도이치뱅크로부터 1억5000만달러라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국내에서도 2007년 6월 산업은행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황 사장은 “바이오디젤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료를 조달하는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연산 50만톤 규모의 바이오디젤 플랜트(GBD)를 건설하기 위해 도이치뱅크로부터 1억5000만불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현재 연산 20만톤 규모의 GBD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연간 1억8800만달러의 매출액과 31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 사장은 주 원료인 팜유 구입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팜농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이치뱅크와 투자를 협의할 당시 플랜트 건설, 팜 농장 확보 등이 함께 포함돼 있었다”며 ”팜농장 인수에대한 검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은 탓에 에코솔루션은 자본잠식 등 루머에도 적잖게 시달렸다.
황 사장은 “회사 규모에 비해 말레이사아에 대한 투자 금액이 워낙 커 시장에서는 불안하게 보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회계 처리 과정에서도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는 소지가 있었는데, 투자금액이 워낙 커서 이자비용도 한해 100억원이 넘고 바이오디젤 플랜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익은 발생하지 않다보니 에코솔루션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 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 사장은 이달 1단계 플랜트가 상용 가동에 들어가면 내년 부터는 에코솔류션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황 사장은 바이오디젤 사업과 함께 회사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토지복원 사업에 있어서도 ”기대해도 좋을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에 따른 토지복원 업체 로 가장 많은 수혜가 예상되며, 직접 건물을 지어 이를 임대하는 토양 파생사업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 사장은 “바이오디젤 사업이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는 사업이라면 토지복원 사업은 지금의 회사를 있게 만들어준 사업”이라며 “올해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토지복원 사업 업체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장기사업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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