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정동영 고발·이회창 사퇴촉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2.05 10:01

내일 오후 BBK관련 긴급의총...이명박 내일 오전 기자회견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제기해 온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관련 의원들에 대해 전원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친누나인 에리카 김씨와 부인 이보라씨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이회창 후보의 사퇴도 촉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6일 오후 1시30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결의키로 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5일 전했다.

나 대변인은 "내일 의총을 소집해 공작정치, 흑색선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BBK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신당 정동영 후보 등 허위사실을 가지고 국민 여론을 오도한 신당측 의원들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전원 법적조치할 것"이라며 "경중을 가려 법적 조치를 해 정치권에서 퇴출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에리카 김과 이보라씨도 김경준과 공범임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이들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범죄인 송환요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또 "이제 더 이상 이회창 후보는 본인이 내세운 출마 명분이 없어진 만큼 사퇴해야 마땅하다"면서 "의총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30분 강재섭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6일 오전에는 이 후보가 직접 회견을 열어 BBK 검찰 수사와 향후 대선 전략 등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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