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지주사 전환과 기업가치 상승 관련성 낮아"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7.12.05 09:35

-CJ투자證

CJ투자증권은 5일 NHN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가치 상승의 관련성 낮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8만7000원.

심준보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NHN은 전날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6% 이상 급등했다"며 "NHN은 이에 대해 부인했으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반년 전부터 시장에 유포돼 온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CJ투자증권은 NHN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자사주를 취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심 애널리스트는 "NHN의 이해진 CSO의 지분이 5.1%이고, 특수관계인 지분도 10.3%에 불과해 인수합병(M&A) 리스크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지주회사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 만약 지주회사로 전환된다면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을 20%까지 올려야 하므로 자사주(현재 3.26%) 추가 취득(11.64%)과 이에 따른 차입금 부담이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해서는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통상 기업의 내재가치가 지주회사 전환 후 공개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주식시장의 리레이팅(re-Rating)과 자산가치의 재평가 및 상호출자방식의 지분 구조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된 것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NHN은 위와 같은 재평가 요인이 없으므로 포탈과 게임사업부문의 분할을 통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데 게임사업부문이 이미 높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어 분할 후 게임사업부문에 대한 검색포탈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가치 상승은 관련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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