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CDO 매출 65% 급감 예상-JP모간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2.05 08:57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에 따른 신용경색이 지속되면서 내년 부채담보부증권(CDO) 매출이 65% 급감할 것이라고 JP모간체이스가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JP모간체이스의 크리스토퍼 플라나건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1630억달러의 CDO가 판매돼 올해 4690억달러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DO는 채권 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분야다. 대형은행들과 증권사(투자은행)들은 CDO 투자로 높은 수익을 챙기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위기로 신용경색 사태가 터지면서 CDO는 오히려 월가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월가는 CDO 투자 손실로 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막대한 금액의 자산 상각을 발표했다.

최근들어 모기지 연계 증권의 신용등급이 모기지 대출 부도율 증가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손실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메릴린치와 씨티그룹을 포함한 은행과 증권사들의 신용시장 손실은 660억달러로 추산된다.


JP모간체이스에 따르면 지난주에는 미국에서 CDO 발행이 단 한건도 없었을 정도로 CDO 발생 시장은 위축돼 있다.

은행이 대출한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미국 매출 역시 내년 60% 감소할 전망이다. 유럽과 아시아의 CLO 매출도 4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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