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내년 경제전망 종합판단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 2007.12.05 08:00
[2008년 한국은행 경제전망의 `경제상황 종합판단]

□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증대는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제약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ㅇ 지금까지는 고유가 충격이 선진국 경기 호조, 신흥시장국 고성장 등에 의해 상당 부분 흡수되었으나 앞으로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물가 불안심리 확산 등 유가 상승의 부정적인 영향이 점차 현재화될 가능성.

ㅇ 서브프라임 자산가치의 재평가 및 부실 증가 등으로 미국 경제가 둔화될 우려

□ 그러나 이같은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국내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ㅇ 현재 예상되는 유가 경로는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 진전, 원화 환율 하락 등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

ㅇ 미국 경제는 내년 하반기 이후 서브프라임 부실의 영향이 약화되면서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


ㅇ 이런 점을 감안할 때 2008년 중 GDP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인 4.7%를 기록해 당초 예상한대로의 경기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상반 4.9% → 하반 4.4%)

ㅇ 수출이 세계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도 소비를 중심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ㅇ 다만 유가 상승세 지속, 서브프라임 부실 영향의 확산 등 하방리스크 요인이 예상외로 악화될 경우 국내 경기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우려

□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등 공급측 상승 요인과 함께 내수회복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이 현재화되면서 오름세가 상당 폭 확대될 전망

ㅇ 부동산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선(大選), 분양가 상한제 실시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잠재.

□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되는 반면 서비스 수지 적자는 늘어나 소폭 적자를 기록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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