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당국, 모기지 업체에 비상계획 주문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12.05 07:25
영국 금융감독청(FSA)이 영국 모기지시장 악화 가능성에 금융 회사들이 비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BBC뉴스에 따르면 FSA는 4일 전세계적으로 신용 상황이 점점 악화되면서 영국 모기지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FSA는 노던록처럼 유동성 부족에 직면할 위험이 있는 만큼 대출 업체들은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모기지 원리금 상환 지연과 자산 압류가 전에 비해 뚜렷히 증가했다는 것이 FSA의 판단이다.


FSA의 클라이브 브라이올트 소매금융 담당 감독관은 "유동성과 신용 위기가 내년에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출 기관들은 중장기 전략을 다시 짜고 가능한 옵션들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고정 금리와 단기 금리 등 미끼금리로 대출을 받은 140만명의 금리 재조정이 내년 실시될 예정이다. 최근 금리가 상승세이기 때문에 모기지 부담은 소비 심리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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