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 후보와 문 후보를 보며 "둘이 함께 앉아 있으니 보기가 좋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에 정 후보는 "덕분에 이런 자리가 됐다"고 인사를 건넨 뒤 "걱정 안 하시도록 잘 협력해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김 전 대통령은 공식 행사 전 두 후보와 오충일 신당 대표, 박상천 민주당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백낙청 교수 등 각계 인사들과 환담을 나눴다.
정 후보는 호남 방문을 마치고 6시 30분쯤 행사장인 63빌딩에 도착해 김 전 대통령에게 행사 축하 인사를 하며 "내년에는 당선돼서 청와대에서 크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에 앞서 6시쯤 행사장에 도착했다.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유세 일정으로 불참해 범여권 후보 3인 모임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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