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최약점 '도로정체' 뚫릴까?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07.12.04 16:31

3개도로 2014년까지 건설계획… "정체해소 불충분" 평가

은평뉴타운의 최대 단점은 교통난이다.

은평뉴타운과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도로는 현재 통일로 뿐이어서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다.

게다가 은평뉴타운 인근에 삼송·지축·향동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3곳이 개발중이어서 교통혼잡이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 서·북부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자자본을 유치해 3개 도로를 오는 2014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새로 건설되는 간선도로는 △ 종로구 세검정~은평구 진관외동간 도로(5.6km) △ 종로구 신영삼거리~성북구 성북동간 도로(3.5km) △ 종로구 가회동~성북구 정릉동간 도로(3.2km) 등이다.

3개 도로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구간이 터널로 건설되며 왕복 4차로다.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은평뉴타운·고양 삼송지구 등 서울 서·북부권에 거주하는 도심 출퇴근자들의 도로 교통 수요가 분산돼 통일로,의주로 등 기존 도로의 자동차 운행속도가 시속 20㎞정도까지 빨라질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08년부터 도시관리계획 결정절차를 거쳐 2009년부터 보상 및 공사를 착수, 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추정액 6392억원 가운데 토지보상비 1983억원은 시 예산으로 충당하고 공사비용 4409억원은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건설하게 된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에서 시청 주변 등 서울 도심으로 이어지는 통일로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통행속도가 현재 평균 시속 7.61㎞에서 2031년에는 16.91㎞까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정도로 교통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은평뉴타운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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