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과학기술계 최대이슈는 지구온난화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7.12.04 14:18

과실연, 과학언론인회, 과기협회 설문조사

과학기술 관계자들은 올해를 달군 과학기술계 최대 이슈로 지구 온난화를 꼽았다.

4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과 한국과학언론인회, 한국과학기자협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올해의 과학기술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총 249명이 응답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IPCC(유엔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이대로라면 2080년경 인간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 보고서를 내놓은 후 지구온난화와 이로 인한 이상기후가 지구촌의 관심사로 떠올랐다(196표).

두번째 이슈는 국산 와이브로가 세계 표준으로 확정된 것(167표). 지난 10월 국내기술로 개발된 휴대인터넷 와이브로가 세계 표준으로 확정되면서 한국은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융합기술인 제4세대 통신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면서 석유값 폭등, 바이오 대체에너지(160표) 역시 주목 받았다. 바이오 에탄올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세계 곡물시장이 들썩이고, 대체에너지 개발이 한창이다.


교육부가 지난 2월 새 교육과정을 발표하면서 야기된 수학과 과학교육의 위기(134표)는 네번째 이슈로 꼽혔다.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133표)과 미국과 일본 과학자들이 지난 6월에 발표한 윤리문제 없는 만능세포(113표)도 각각 올해의 이슈 5위와 6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만들어진 국산 핵융합장치 KSTAR(106표)와 소비자가 주도하는 웹2.0 및 UCC의 대중화(103표), 얼굴을 보면서 통화하는 영상전화시대(100표),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 학회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풀뿌리 기초과학살리기 운동(93표)도 그 뒤를 이었다.

10대 이슈에는 들지 못했지만 기술유출방지법 논란, KAIST의 개혁, 북한 핵 폐기, 중국 일본 달탐사 경쟁, IPTV시대 개막 등도 올해 과학기술 분야 주요 이슈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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