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자금조달 비상, 신용경색 악화우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12.04 12:12
3일 유럽은행간 금리가 7년래 최고로 치솟으면서 연말연시 신용 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영국 은행간 만기 1개월짜리 대출 금리(파운드화)는 이날 0.6%포인트 상승해 지난 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개월 만기 유로화 금리도 2001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연말 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들이 대출을 축소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 위기가 본격화된지 6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연말연시가 겹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 금융시장 자금 경색이 또 다른 한파를 몰고 올 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RBS의 밥 재뉴오 수석 전략가는 "1월이면 신용 상황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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