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亞에 암관리사업 전파"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7.12.04 12:08
국립암센터가 국제회의를 순회하며 한국의 암관리사업을 아시아지역에 전파하고 있다.

4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유근영 국립암센터장은 지난 11월 14~17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19차 아시아 태평양 암 국제회의와 21~24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국제암퇴치연맹 심포지엄에 초청돼 한국의 암관리사업을 소개하고 돌아왔다.

유 원장은 "아시아 각국에서 암 발생률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암관리사업이 중국, 태국, 이란 등 아시아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국제회의에 참석한 아시아국가 주요 정책입안자들이 한국의 효율적인 암관리 시스템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암관리사업은 1996년 암정복 10개년 계획으로 시작했다. 이후 전국민의료보험 및 암등록통계사업을 근간으로 국가 단위 조기검진사업을 펼쳐 생존율 증가라는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 원장은 "일본은 1983년부터 암극복 10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지만, 전국민 건강보험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건강증진기금 같은 재원도 없었다"며 "일본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국가적 암관리사업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원장은 오는 12월 11일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국립암센터 회의에서도 한국의 암관리사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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