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協, 금연가정 만들기 운동 시작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7.12.04 11:06

전국 20만 금연가정 만들기 목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5일 '담배 연기 없는 건강 가정 만들기' 금연 운동 선포 및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48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화이자제약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전국 ‘20만 금연 가정만들기’를 목표로 진행되는 금연운동은 여성 자신은 물론 가족 구성원인 남편과 자녀들 모두가 금연하도록 독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운동은 △금연 교육자 양성 △교육 지도 전달 △금연 확산 등의 3단계로 진행된다.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실제 조사결과 남성 흡연자들 대부분(72%) 이 금연 성공을 위해 ‘아내와 자녀의 지지 및 독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며 "아내의 동기 부여와 지속적인 지원이 남성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에 핵심 요인"이라고 가정 내 금연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 첫 단계로 오는 5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여성지도자 500명을 대상으로 박재갑 교수(서울의대, 전 국립암센터 원장)의 강연으로 금연 교육자가 준비된다.

김화중 회장은 "흡연은 더 이상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니코틴 중독이기 때문에 혼자서 끊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금연 교육자 양성을 위한 교육 내용은 금연 전문가의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금연 치료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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