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달러, 인도 부동산시장으로 몰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12.04 10:32

UAE, 합작사 설립해 수십억달러 투자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유례없이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인도의 부동산시장에 수십 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인도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 대규모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UAE 연방의 하나인 라스 알 카이마가 지배하는 부동산 개발 회사 라킨은 전날 인도 전역에 걸쳐 주택을 짓기 위해 인도의 트라이멕스 그룹과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합작사 라킨도 개발 대표인 프라사드 코네루는 "향후 5년에 걸쳐 5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증시에서 가장 큰 부동산 회사인 DLF는 두바이의 낙힐 역시 합작사를 설립했다. 두 회사는 4만 에이커에 달하는 주택을 짓기 위해 1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두바이의 에마르 프로퍼티스는 인도의 MGF와 설립한 합작사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억달러 규모의 상장을 준비중인데, 향후 5년에 걸쳐 1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이 실행될 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앞서 메릴린치가 연이어 인도의 부동산 개발에 투자하는 등 고속 성장하는 인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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