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글로벌 기업 CEO의 채용기준은 관심이다. 자신이 몸담으려고 하는 직장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느냐를 기준으로 사람을 뽑는다. 많은 사람들이 취직에는 관심이 높지만 막상 자신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직장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똑같은 형태의 이력서를 만들어 회사 이름만 바꾼 채 수 백 통을 뿌리는 사람도 많다. 그들의 관심은 자신이 그 회사에 들어가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가 아니다. 우선은 들어가는 것이고, 다음은 취직으로 인한 혜택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니 무슨 성과를 내고 보람을 느끼겠는가?
◇사람들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내주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낸다. (로마의 시인 푸블리우스 시러)
관심을 갖는 것은 최고의 사교 도구이다.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질문하게 된다. 경청하게 된다. 그 사람에 대해 알게 되고 그러면 사랑하고 이해하게 된다. 그 사람 역시 내게 관심을 갖게 된다.
반대로 가장 한심한 사람은 남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얘기를 할 때는 입에 거품을 물고 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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