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바이오의약품, 동유럽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7.12.04 09:31

크로아티아 백신생산업체에 수두백신 수출 계약

녹십자는 4일 세계 두 번째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수두백신에 대해 동유럽 국가인 크로아티아의 백신생산업체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수출계약 상대방은 크로아티아의 백신과 혈액제제 생산전문기업인 IMZ사이며 4년 동안 최소 28만 도즈 분, 금액으로는 최소 460만 유로의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07년 11월 29일부터 2011년 12월 말까지 4년간이며 최소 물량분에 대한 계약이므로 수출량과 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맺은 IMZ사는 1893년 크로아티아 정부가 설립한 천연두 백신 생산업체로 현재 크로아티아 최대의 혈액제제와 백신 등 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라는 것이 녹십자 측의 설명이다. 유니세프(UNICEF)와 파호(PAHO)를 통해 수출도 활발히 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라고 한다.


녹십자 측은 "이번 수출계약이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던 동유럽 지역에 녹십자의 우수한 바이오 의약품을 처음 수출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와 함께 폴란드와 체코 등 기타 동유럽 국가와의 수출 성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 9월 베트남에 수두백신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양해각서를 맺은바 있으며 필리핀과 베트남, 콜롬비아 등지에 수두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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