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검찰의 이명박 구하기식 BBK수사에 분노"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7.12.03 18:38

이회창측 강삼재 전략기획팀장 성명 발표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3일 "검찰의 BBK 수사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구하기 수사로 흘러가고 있는데 강한 분노와 함께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퇴임한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모 중요인사에게 "검찰이 지지율 1등으로 나오는 후보를 기소하기 어렵다"는 발언의 근거와 배경이 무엇인지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강 팀장은 또 "지금까지 말이 없다가 BBK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서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후보가 아니고 이후보 친족 이모씨"라고 한 검찰소식통의 발언이 '이명박 구하기' 차원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도 검찰은 즉각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팀장은 "검찰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이 고도의 정치적 음모와 교감 아래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고 결백을 뒷받침해주기 위한 불순하고 사악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 팀장은 "우리는 검찰이 결국 '정치검찰'로 전락, 권력의 지시와 눈치를 보아가며 부패세력의 집권을 돕기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며 "만약 검찰이 '이명박 구하기'에 앞장선다면, 국민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고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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