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인·기관 매도 '하락 반전'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2.03 15:52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대형주가 급락하며 코스닥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장초반 개인이 8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상승률을 지켜내진 못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1p(0.66%) 내린 736.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억원, 35억원 순매도한 반면 전날까지 8일 연속 매도에 나섰던 개인은 123억원 어치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대형주(KOSDAQ 100)가 2.07% 하락한 반면 개인이 선호하는 중형주(MID 300)와 소형주(Small)는 각각 1.16%, 0.78% 상승했다.

NHN이 4.67% 하락했고 최근 M&A 이슈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하나로텔레콤도 6.56% 급락했다. LG텔레콤(-3.56%), 메가스터디(-5.28%), 태웅(-7.98%), SK컴즈(-4.7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통신서비스(-4.5%), 인터넷(-3.79%) 업종이 큰 폭으로 내렸다. '대운하 수혜주' 테마에 민감하게 움직인 건설업종이 3.82% 급등했고 출판·매체복제(2.05%)도 상승폭이 컸다.


지수는 하락했지만 개인의 투심이 살아나면서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급등한 종목들이 속출했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해 466개였던 반면 상승종목은 상한가 30개를 포함 481개에 달했다.

무소속 국회의원인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에 힘입어 특수건설, 삼호개발 이화공영, 홈센타, 동신건설, 삼목정공 등 '대운하 수혜주' 테마의 10여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여수 엑스포 수혜주로 지목된 중앙디자인이 5일째 급등세를 이었고 키이스트가 '태왕사신기' 일본 방영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젠컴이앤아이는 53억원 어음분실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고 정동영, 이회창 등 대선후보 관련주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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