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물 투자시대 올 것"

배현정 기자 | 2007.12.12 17:07

[머니위크]지적재산권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7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이 지난 10월 27일 독일 베를린의 서점을 시작으로 전세계 발매에 들어갔다. 이 소식을 들은 당신, 쏜살같이 서점으로 달려갈 것인가. 아니면 '제2의 해리포터' 발굴에 나설 것인가.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해리포터의 브랜드 가치는 무려 1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는 1조원에 달한다.

어문 저작물 뿐 아니다. 스타는 죽어서도 떼돈을 번다.1994년 자살한 그룹 너바나의 보컬 커트 코베인은 지난 한 해 5000만 달러(약 480억원)를 벌어 '사망 스타 중 수입 1위'를 기록했다.


커트 코베인의 부인인 코트니 러브가 코베인 곡 중 25%의 판권을 저작권 회사인 프라이머리 웨이브에 판매한 것이다. 이로써 영화와 TV, 광고 등에서 코베인의 곡을 자주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 저작권 전문가는 "부동산이나 펀드에 투자하듯이 괜찮은 저작물에 투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다른 모든 투자와 마찬가지로 저평가된 저작물에 투자해 높은 가치를 실현했을 때 파는 투자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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