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측 '이명박-정몽준' 연대 맹렬 비난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12.03 11:14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3일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공식지지한 것과 관련, 비난을 퍼부었다.

이 후보 측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고 정권교체의 훼방꾼으로 전락, 역사의 오점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으로선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정몽준' 단일화의 아픔이 떠오르는 대목.

이 대변인은 이어 "정 의원이 이번에도 또다시 장고 끝의 악수를 되풀이해 이회창 후보로의 진정한 정권교체를 방해한다면 국민과 역사의 가혹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정 의원은 마음을 고쳐먹고 이명박 후보와의 부패 커넥션의 주요공범이 되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의 국정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여당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기형적 상황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 아니다"라며 한나라당 입당과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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