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 업계 최대 제2공장 이달 가동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7.12.03 09:26

8세대 이상 초대형 유리기판 전용공장... 내년 1조원 투자 예상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충남 탕정 신규부지사업장(제2공장)을 이달 중순부터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8세대 이상 초대형 LCD 유리기판을 생산하기 위한 제2공장을 당초 계획보다 3개월가량 앞당겨 이달부터 조기 가동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연간 평균 설비투자액인 5000억원대비 2배인 1조원 이상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2공장 조기가동은 삼성전자가 내년 3/4분기 가동을 목표로 충남 탕정에 8세대 LCD 공장을 증설 투자키로 밝히는 한편, LG필립스LCD 역시 2009년 상반기를 목표로 경기 파주에 8세대 공장을 신설키로 하는 등 국내에서 차세대 LCD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삼성코닝정밀유리 제2공장은 업계 최대 규모인 44만8515㎡ 부지에 8세대 이상 대형 유리기판 전용 용해로 10여개가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달 중순 첫 번째 용해로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 6개 이상 용해로를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올해 탕정 제1공장에 8세대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용해로 4개 이상을 새롭게 가동, 지난해 매출 2조원을 20%가량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최근 삼성코닝을 흡수 합병키로 결정, LCD 유리기판에 이어 디스플레이 부품·재료를 비롯한 브라운관 유리 사업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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