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BBK특검은 검찰협박·국민우롱"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2.02 17:16
한나라당은 2일 대통합민주신당이 이명박 후보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BBK 사건의 특검을 추진키로 한 데 대해 "검찰을 협박하는 것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신당이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고 특검법을 제출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공작의 선수답게 '특검'이란 확성기로 흑색선전과 음해를 계속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신당이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해놓고 지금와서 자신들이 쓴 각본대로 안되니 특검법 운운하며 검찰을 협박하며 발악하고 있다"면서 "검찰이 진실을 밝히고자 하니 그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당은 정치공작의 망상에서 벗어나 대국민참회록이나 준비하라"면서 "정략적 특검을 강행한다면 한나라당은 그 특검을 단호히 분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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