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11월23일~29일)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4.14%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37%)에는 못 미쳤다.
'피델리티코리아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6.03%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HR30주식 1'(5.99%), 'PCA대표기업지수주식A- 1'(5.84%), '현대히어로-노블레스주식'(5.84%), '농협CA마켓리더주식 1'(5.76%) 등이 뒤를 이어 상승률이 높았다.
10월초 기준 '피델리티코리아주식형' 펀드의 편입비중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8.62%), 포스코(5.89%), 현대중공업(5.12%), 신한지주(4.54%), 현대차(4.10%) 등이다.
비자금 파문 등으로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락하면서 삼성그룹주 펀드인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는 조사대상 주식형펀드중 가장 저조한 1.77%의 수익률에 머물렀다.
최근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던 '신영마라톤주식(W형)', '신영마라톤주식(A형)'는 각각 2.61%, 2.59%의 수익률을 올려 코스피지수 대비 언더퍼폼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호조세를 보였다. '봉쥬르차이나주식',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등 규모가 큰 중국펀드들이 8~9%대 수익률을 올렸다.
중국펀드 중 설정액이 3조1495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큰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는 8.84% 수익률을 기록했고 '봉쥬르차이나주식 1' 9.03%,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 8.55%의 수익률을 올렸다.
중국 투자비중이 높은 신흥시장 펀드 수익률도 호조를 보였다.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차이나주식 1(CLASS-A)' 8.15%,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 C-I)' 7.40%,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주식형자 1' 6.99% 등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주식 1(CLASS-A)' 5.80%, 'CJ Asia Infra주식자 1' 5.40%, '글로벌에코테크주식 1(Class A)' 5.19%,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 1' 3.10% 등 대부분 섹터펀드 수익률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신용경색에 따른 금리 급등으로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채권형펀드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의 주간평균수익률은 -0.33%를 기록했으나 벤치마크 지수인 채권종합지수(-0.63%) 대비 선전했다.
'칸서스GoldenPIG채권혼합1Class C 3'(0.48%), '하나UBS채권혼합 4'(0.08%) 등 일부 혼합형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BEST CHOICE단기채권 4'(-0.90%), '우리frontier채권 1CLS-C'(-0.47%), 'KB장기주택마련채권 1'(-0.41%) 등 펀드의 손실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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