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도공원과 연결된다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7.12.02 11:15

내년 하반기 착공…광장·수영장·주차장도 조성

▲여의도 한강공원 신화 설계안

▲여의도 한강공원 비욘드 설계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과 여의도공원이 이르면 2009년말 연결된다. 현재 콘크리트로 뒤덮인 호안은 물고기와 수변식물이 살 수 있는 자연 생태형 호안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의도 한강공원 특화 설계안 국제공모를 실시한 결과 2개 작품을 공동 당선작으로 선정, 이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시 한강사업본부 이제원 부장은 "지난 9월 국내외 8명의 설계자를 초청해 여의도 한강공원 설계안을 받았다"며 "공동 1등으로 선정된 한국의 신화컨설팅과 비욘드(BEYOND) 작품을 조율해 여의도 한강공원을 금융.업무지구와 연계되는 시민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가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화컨설팅의 설계안은 수상터미널 주변 한강공원 중앙과 여의도공원을 연결하고, 콘크리트 호안을 다양한 모양의 생태형 하안선으로 꾸미는 것이다.


비욘드의 작품은 한강공원 동측구간과 배후지역이 연계될 수 있도록 선형 문화광장과 폭포모양 수영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2개 설계안의 장점을 결합해 종합 설계를 진행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09년말로 예정돼 있다.

이 부장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여의도공원으로 연결되는 기존 도로는 교량 형태로 바뀌고 그 밑으로 한강이 흐르게 된다"며 "문화광장과 수영장, 주차장 등 시설까지 조성되면 여의도 한강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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