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취임 20주년인 이날 삼성 본관은 토요 휴무일이어서 대부분의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았으며, 그룹 전략기획실 홍보팀의 일부 직원들만이 출근해, 언론의 보도 사항과 검찰 수사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삼성 본관은 다른 휴일때와 마찬가지로 휴일에만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는 삼성 본관 지하 1층 국제회의실에 결혼 축하 하객들이 다소 붐비는 모습 외에는 이 회장 취임 20주년에도 불구하고 평소 휴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삼성 그룹 관계자는 "평소 토요 휴무일 당직과 마찬가지로 근무하고 있다"며 "법무팀 등 기타 다른 부서들도 휴일이어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 본관의 보안을 담당하는 에스원 직원들의 경우 평소 휴일보다 다소 많은 인력이 배치돼 있는 모습이다. 또한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검찰 수사 등의 분위기로 인해 비공식적으로라도 별다른 내부행사 등은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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