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전산센터 이틀째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7.12.01 13:02
삼성그룹 비자금 등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는 1일 경기 과천의 삼성증권 전산센터와 서울 수서의 삼성SDS e데이터센터에 대해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본은 전날 오전 7시40분부터 7시간 가량 서울 종로의 삼성증권 본사의 임원실과 전략기획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날 오후 3시30분 전산센터와 e데이터센터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센터에 보관 중인 파일을 일일이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압수수색은 여느 때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 알려졌다.

특본 관계자는 이날 "삼성증권 전산자료 확보를 위해 계속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시간이 많이 소요돼 오늘을 넘겨 작업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삼성증권 본사에서 압수한 대형 박스7개 분량의 압수물 분석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김용철 변호사를 다시 불러 이번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한 참고인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유재석, 자녀에 '300억↑재산' 안 물려준다?…"미래는 모르지만"
  2. 2 '흑백요리사' 출연 땅 치고 후회할판…"빚투, 전과, 사생활 논란" 그들
  3. 3 "한국서 10억달러 받는 게 더 쉬웠다"…아빠 건물서 월세 걷던 그 소년[대통령의 직업]
  4. 4 내년부터 카드로 새 차 구입 어려워진다… 카드 특별한도 축소 검토
  5. 5 "중국요리 훔친 대도둑" 비난에…백종원·정지선 직접 입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