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영호남 표심' 교차 공략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2.01 12:56
이명박 후보는 이번 주말 각각 영남과 호남을 방문해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다. 1일엔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을 찾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표밭갈이'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양산의 한 재래시장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것으로 영남공략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경남 주민들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하게 해 달라. 경제 하나만큼은 분명히 살려서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불심'에 대한 구애의 일환으로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은 이 후보는 방장스님 원명과 주지스님 정우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원명스님은 이 후보에게 '세계일화(世界一花:지구와 중생의 마음은 하나)'라는 글귀가 적힌 서필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마산 3.15 국립묘역을 참배한 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남불교신도회 창립 기념법회에 참석한다.


곧이어 진주와 사천을 찾아 선거유세를 갖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영남일정을 끝낸 뒤 하룻 밤을 묵고 2일에는 호남으로 이동해 전라도 지역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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