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신도시 2개단지만 순위내 마감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7.12.01 01:26

총 공급물량 중 22% 미청약… 미분양분 선착순 계약 실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파주신도시 동시분양 청약접수 결과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2개 단지 만이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4개 단지는 미달됐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월30일까지 실시한 파주신도시 동시분양 청약접수 결과 3순위까지 41가구의 특별공급분을 제외, 총 일반공급 5057가구 모집에 7947명이 나서 평균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물량 중 78%가 청약 마감됐으며 나머지 22%는 미청약, 선착순 계약으로 넘어갔다. 단지별로는 총 624가구 중 615가구를 일반공급한 A11블록의 '동문굿모닝힐'이 1순위에서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평형 마감됐다.

972가구 가운데 954가구를 일반분양한 A10블록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도 1순위에서 미달된 1개 평형이 2순위에서 마감되면서 전평형 마감을 보였다. A7블록 '두산위브'는 2개 평형이 마감됐고 일반분양 물량 663가구 중 133가구가 미청약된 채 선착순 계약을 기다리게 됐다.

A9블록 '남양휴튼'은 전평형에 걸쳐 298가구가 순위내 미계약분으로 남았다. A12블록 '삼무르네상스'는 평균 1.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13개 주택형 중 7개 평형이 마감되며 전체적으론 일반분양분 1383가구 중 104가구가 미달됐다.


724가구를 분양한 18-2블록 '삼부르네상스'는 평균 0.27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내며 534가구가 미청약됐다. 이들 6개 단지의 당첨자는 오는 11일 발표하며 17일과 18일, 20일 등 3일간 계약을 체결한다. 공급업체들은 미분양 물량에 대해 선착순으로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청약이 부진한 원인은 가뜩이나 수요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데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이 전매제한에 걸리기 때문이란 게 업체들의 분석이다. 인터넷 청약 및 사전에 모델하우스를 개방하지 않는 청약 환경과 함께 최근들어 아예 청약통장을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점도 낮은 청약률 이유로 꼽힌다.

업체들은 다만 분양가격이 지난해 공급한 동일지역 내 분양 물량보다 훨씬 저렴한데다, 신도시라는 잇점을 비롯해 앞으로 공급할 인접지역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를 감안할 때 미분양 물량이 빠른 시일내 소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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