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무역의날을 맞아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삼성특검에 대해) 재계에서 일부 우려하는 목소리 있다는 것 잘 안다"며 "그러나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걱정할 필요 없다,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자는 데 목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삼성 특검 도입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희범 무역협회장 등을 만난 정 후보는 "선진국들은 돈거래가 투명하고 지도자가 깨끗하다"며 "선진국 대통령 중에 축재한 사람이나 국회의원해서 돈 번 사람은 없다"고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이 450억불 수출한 것 얼마나 자랑스러우냐"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민관이 함께 총력외교를 펼쳐 여수 박람회를 유치했듯이 사회 경제 정치의 투명성 올리는데 (민관이) 같이 협력해야 하고 그 점에선 목표가 같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 22일 국회의 특검 도입 합의 소식에 "삼성이 기업의 규모 뿐 아니라 기업 운영에 있어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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