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차관보는 이날 오후 KBS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 에스더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금리 변동으로 서민이나 중소기업에 압박을 주는 부분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의 유동성 문제에 대해 "시장이 아주 급변하게 변할 때 시장을 방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라며 "외화유동성을 갖다가 공급을 한다든지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보는 또 지방 아파트 미분양 문제와 관련, "시장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분양가가 높은 상황에서 주택을 공급하면 수요가 없어 미분양이 더 늘어난다"며 "고분양가를 유지하는 것은 (건설업체가) 미분양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 차관보는 지방 미분양 문제에 대해 "세제(완화)와 관련된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의 경우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분양이 잘 이뤄지고 있어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의 지정 해제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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